2014 주주-직원 파트너십 2차조사 프린트   
관리자  Email [2016-03-21 17:53:39]  HIT : 530  

주주(stockowner)와 직원(employee)공생은 가능한가? 질문이 제대로 제기된 적도 드물지만 한 번도 검증이 안된 미개척 문제영역이다. 이치와 경험에서 보건대, 주주와 기업의 공생은 가능하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주주와 종업원은 이해 관계가 없거나, 있다 해도 경쟁적인 관계에 있다는 통념이 강하다. 회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주주는 투자에 비례하여 회사 수익의 일부를 가질 권리가 있다. 한편, 직원들은 실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회사에 고용되어 급여를 받는 사람들이다. 개인 투자자는 보통 이윤 추구와 주식 가치의 상승을 원할 뿐, 직원들의 급여증가나 복리후생 등에는 별 관심이 없다. 따라서 주주와 직원은 이익의 배분을 둘러싸고 경쟁한다는 통념이 강하다.


이 연구는 이런 통념을 넘어 주주와 직원의 공생 가능성을 탐색한다. 발단은
쌍용머티리얼 주식회사에 장기투자를 해오던 어느 개인투자자가 2012 3 8, 주식매도에서 얻은 이익의 일부를 종업원과 나누고자 회사의 직원 복지 기금에 10만 주를 기증했고 곧 이어 또 다른 10만 주를 양도하여 전체 종업원 283명에게 각각 353주를 평등하게 무상 증여한 것이다.  이 주주는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매도의 이익이 주주에게만 귀속되는 현재의 시스템은 공정한 것이 아니며 주가 상승을 가능하게 만든 종업원들도 이익의 일부를 나누는 것이 보다 공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이익배분은 국내외에서 선행 모델이 거의 없는 것 같다. 대주주가 기업 경영의 수단으로 자신의 주식 일부를 우리사주제도 등으로 양도하는 경우는 있지만, 경영과 무관한 개인투자자가 종업원에게 주식을 증여한 사례는 별로 없다.


개관해 보자면, 주식투자로 이익을 얻은 주주가 기업 밖의 사회현상, 예컨대 빈곤, 질병, 교육 불평등에 개입하여 복지, 의료, 장학 사업 등을 시작할 수 있다. 또는 사회발전에 요구되는 특정 자원의 공급을 위해 공익법인을 설립하여 활동할 수 있다. 그러나 주주-직원의 공생은 시장경제 밖이 아니라 그 안에서 선순환의 시너지 효과를 지향한다. 말하자면, 종업원에 대한 주주의 배려가 종업원의 의식과 태도에 영향을 미쳐 기업의 실적을 향상시키고 주가 상승으로 주주의 이익에 봉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종업원에 대한 주주의 배려는 단순한 기부나 자선이 아니라 주주라는 집합체의 중장기적인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 행위라는 설명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이하 중민재단)은 이런 문제의식 하에 주식증여자 및 쌍용머티리얼 회사와의 합의에 기초하여 2012 3 20일 주주-직원 공생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5월에는 쌍용머티리얼 종업원 280명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제1차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2012 10 15일 주주-직원 공생을 주제로 한 제1차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출발점으로 하여 중민재단 연구진은 주주-직원 공생의 가능성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에 연관시켜 이론적, 경험적으로 연구했으며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아울러 주식 증여 이후 2년이 지난 2014 4월에는 종업원 전체에 대한 제2차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나눔의 실천이 기업 안에서 어떤 구체적 변화를 가져왔는가를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자료집을 원하시는 분은 중민사회이론연구재단으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11. 2015 서울시민의식조사
     4. 2014 국민의식조사